에릭바나1 데드폴 리뷰 (설원, 긴장감, 공간 활용) 스릴러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건 총이나 추격이 아니라는 말, 동의하십니까?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반신반의했습니다. 에릭 바나와 올리비아 와일드라는 이름만 보고 가볍게 틀었다가, 오프닝 몇 분 만에 자세를 고쳐 앉게 만든 영화가 있습니다. 2021년 개봉한 캐나다 스릴러 데드폴입니다. 설원이 만들어내는 고립감 흰 눈으로 뒤덮인 캐나다 국경 지대, 그 배경 하나로 데드폴은 상당히 많은 걸 해냅니다. 제가 직접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'이 공간에서 도망치면 어디로 가나'였습니다. 사방이 하얀 설원이라는 설정 자체가 인물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장치가 됩니다. 영화에서 사용되는 미장센(mise-en-scène)이라는 개념이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. 미장센이란 화면 안에 배치된 배경, 조명, 인물의 .. 2026. 6. 16. 이전 1 다음